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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6-07-07 18:23:34
제        목   [포르투갈-웨일스] 패배한 ‘아우’ 베일, ‘형’ 호날두 못지 않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1)와 가레스 베일(27)이 자신들의 조국을 대표해 적으로 만났다. 결과는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웨일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2016 4강전에서 아쉽게 0-2로 졌다.

호날두 대 베일의 만남은 팀 간 대결보다 관심이 높았다. 레알에서 최고의 공격라인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이날 만큼 서로를 넘어서야 하는 적일 뿐 이었다.

전반전은 두 사람 모두 팽팽했다. 호날두와 베일은 각 팀에서 투톱 공격수로 나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슈팅만 남발한 채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전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결국 경험이 많은 ‘형’ 호날두가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5분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3분 뒤 나니의 추가골을 도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에 불을 붙였다.

이뿐 만 아니었다. 자신감을 찾은 호날두는 후반 17분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크로스바 위를 살짝 스치는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며 제 기량을 찾았다. 더불어 유로 본선 대회 개인 최다 골(9골) 타이 기록은 덤이었다.

베일은 후반전 호날두의 맹활약을 그대로 볼 수 밖에 없었다. 막판까지 고군분투 했으나 후반 초반 연이은 2실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날두와 달리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베일은 포르투갈전에서 무기력해졌다.

두 선수의 기량은 누가 나을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단 메이저 대회에서 경험이 많은 호날두의 해결사 능력이 중요한 순간 빛을 냈을 뿐이다.

베일의 웨일스 대표팀 첫 메이저 데뷔는 4강에서 멈췄다. 비록 동료이자 라이벌인 호날두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아우’ 베일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 그 아쉬움을 씻어내려 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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