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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5-16 23:45:12
제        목   [유망주 Note] 서울vs수원 '주니어 슈퍼매치' 승자는?(영상)



[스포탈코리아=오산고] 홍의택 기자= 곳곳에 물웅덩이가 일었다. 서울 지역을 적신 빗줄기는 가늘어질 줄 몰랐다. '기술'이나 '팀웍'보다는 '투쟁심'으로 싸워야 할 한판이었다.

12일 서울 오산고 운동장. FC서울 U-18(오산고)와 수원 삼성 U-18(매탄고)가 K리그 주니어판 슈퍼매치로 격돌했다. 주변은 우산 든 인파로 빼곡했다. 주니어 경기치고는 상당한 숫자였다. 선수 가족 외 축구 관계자 등도 꽤 모였다. 주니어 A조 최상위권끼리의 대결다웠다.

경기는 치열했다. 볼과 상관없는 물리적 충돌도 잦았다. 서로를 밀치는 신경질적 반응에 양 팀 선수가 우루루 몰린 장면도 있었다. 부상이 걱정됐을 정도. 한편으로는 성인팀 슈퍼매치 못지 않은 치열함으로 보는 맛을 냈다. 고교팀 라이벌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과는 홈팀 오산고의 2-1 승리.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전우람(상단 사진 왼쪽)이 선제골을 쐈다. 수비벽을 넘어 K리그 최초 준프로계약으로 눈길을 끈 골키퍼 박지민까지 뚫었다. 이어 등 번호 10번 이인규가 쐐기를 박았다. 문전에서 슈팅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잡았다. 매탄고가 정상빈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2위 오산고가 안방 승리로 매탄고의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근 몇년간 크게 뛴 느낌이다. 하물며 서울과 수원을 대표했던 수비수 김진규, 곽희주가 각각 오산고, 매탄고 코치로 들어서면서 흥미는 배가 됐다. 선수 개개인 각오도 남다르다. '주니어 슈퍼매치'를 넘어 'K리그 슈퍼매치'를 뛰고 싶은 갈망도 더욱 커졌다.

"매탄이랑 하게 돼 일주일 전부터 생각이 많았어요. 형들이 슈퍼매치 이겼으니까 저희도 이겨야 했거든요. 원래는 (이)인규가 프리킥을 차는데 저에게 양보해줬어요. 상대 팀 골키퍼가 좋긴 해도 신경을 쓰진 않았어요. 항상 차던 방향으로 찬 게 잘 들어갔어요"(전우람)

"후반 막판쯤에 감정적으로 가열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뭉쳐서 잘 이겨냈어요. (정)한민이가 등을 잘 져준 덕에 상대 수비 균형이 무너졌고, 바로 때린 게 잘 맞았어요. 오산고가 2~3년 동안 프로를 많이 못 간 거 같은데 열심히 해서 꼭 데뷔하고 싶어요"(이인규)

오산고는 이날 가정 일로 자리를 비운 김진규 코치에게 축하를 건넸다. 아빠가 된 김진규 코치를 위한 세리머니로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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