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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10 03:21:02
제        목   쿠르투아는 정말 첼시와 작별을 원할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개인적인 상황이 마드리드와 연관된다.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으로 가려고 한다. 내 심장은 마드리드에 있다.”

티보 쿠르투아의 한 마디가 유럽 언론 지면을 달궜다. 스페인 일부 언론들은 “쿠르투아가 레알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쿠르투아는 정말 첼시와 작별을 원하는 것일까.

쿠르투아는 2011년 벨기에 무대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로 최고 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성장한 쿠르투아는 유럽 최고 골키퍼로 성장해 첼시 1군 팀에 합류했다.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과 동물적인 반사 신경은 첼시 후방을 더욱 견고하게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끝나자 첼시 넘버원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14/2015시즌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탈환에도 큰 공을 세웠다.

2015/2016시즌엔 떨어진 팀 퍼포먼스에 갈 길을 잃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3경기 32실점으로 우수한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쿠르투아의 맹활약은 레알 마드리드 마음을 움직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새로운 갈락티코를 꿈꾸고 있고, 월드 클래스 골키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강한 거절에도 다비드 데 헤아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얼마 안 남은 계약 기간도 신빙성을 더했다. 쿠르투아는 오는 2019년 6월 30일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일부 언론에선 쿠르투아가 레알행을 희망하며, 첼시와의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개인적인 상황이 마드리드와 연관된다. 기회가 된다면 스페인으로 가려고 한다. 내 심장은 마드리드에 있다.”

쿠르투아가 7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 ‘풋 매거진’에서 한 발언은 모든 관심을 모았다. 이적설과 맞물려 보면, 쿠르투아가 첼시를 뒤로하고 레알로 떠날 가능성을 암시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스페인 ‘마르카’도 “쿠르투아가 레알행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쿠르투아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를 제안했다. 재계약이 체결되면 데 헤아와 함께 골키퍼 최고 주급을 수령하게 된다. 주급만 따지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 정말 쿠르투아는 첼시와 작별을 원할까.

당장이 아닌 먼 미래였다. 쿠르투아는 “내 심장은 마드리드에 있다”라고 말한 후, “2월에 협상을 할 계획이다. 나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별다른 문제도 없다. 재계약을 할 생각이다. 첼시에서 행복하고 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 루머는 신경쓰지 않는다.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첼시와 인연을 이어갈 마음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재계약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왜 스페인행을 언급했을까. 이유는 가족이었다. 쿠르투아는 “두 아이들이 아내와 마드리드에 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스페인에 가려고 한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족은 정말 귀중한 존재”라며 마드리드를 향한 애정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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