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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리버풀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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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2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6/2007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첼시를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날 리버풀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코 호세 레이나였다. 리버풀의 수문장 레이나는 디디에 드로그바의 위협적인 슛과 프랭크 램파드의 프리킥 등을 잘 막아내며 연장 포함 120분 동안 팀을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레이나의 활약은 승부차기에서 더욱 돋보였다. 레이나는 첼시의 첫 번째 킥커로 나선 아르연 로번의 슛을 완벽히 막아낸 데 이어 제레미 은지탑의 슛까지 쳐냈다. 반면 리버풀은 킥커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켜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이나는 언제나 페널티킥에 뛰어난 선수“라며 레이나를 칭찬했다. 물론 2년 전 결승전 당시 리버풀의 주전 수문장이던 예지 두덱의 웨이브 댄스는 볼 수 없었지만 이날 레이나의 활약은 두덱 못지 않았다.
구자윤 기자
사진=로번의 선축을 막아낸 레이나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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