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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앞둔’ 벤제마, “우린 큰 경기를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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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벤제마지스트랄(benzemagistral, 위대한 벤제마)’ 카림 벤제마(21, 리옹)가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프랑스 LIGUE 1(1부 리그)에서 16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벤제마는 어린 선수 답지 않게 대담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지는 잉글랜드의 강호 맨유와의 UEFA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전을 앞두고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벤제마는 19일 리옹의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긴장하기 보다는 경기자체를 즐기겠다는 것이다.
“수요일(경기 당일), 우리가 얼마나 승리에 굶주려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매우 중요한 경기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큰 경기일수록 즐겁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맨유의 강력함을 인정하면서도 리옹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보란 듯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는 환상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우리를 폄하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이다. 혼신의 힘을 집중해서 그들(맨유)을 압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를랑(리옹의 홈구장)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에겐 0-0 무승부도 좋은 결과다.”
한편, 명실 공히 LIGUE 1 최고 공격수인 벤제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조합인 퍼디낸드-비디치를 맞아 좋은 활약 펼칠 것인 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관심에 ‘맨유에 관심없다’고 당당히 답한 벤제마.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퍼거슨의 속은 더 쓰리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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