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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욘슨, 맨유 이적하면 칸토나처럼 전설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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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죽을 울리다보면 어쩌면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바르셀로나의 아이두르 구드욘슨(28)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티에리 앙리의 캄 누 입성에도 불구하고 구드욘슨이 바르샤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의 이적을 바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드욘슨을 영입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맨유는 06/07 시즌을 끝내자마자 나니, 안데르손, 오언 하그리브스 등을 사들여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공격의 화룡점정이 되어 줄 중앙공격수를 계속해서 물색해왔다. 지난 11일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처럼 구드욘슨은 맨유의 영입대상 1위로 떠오른 중앙공격수였다.
이번에는 볼튼 시절 구드욘슨의 팀 동료였던 마이크 휘트로우가 이적을 종용하고 나섰다. 그는 27일(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 정도의 자질을 갖고 있고, (만약 구드욘슨이 맨유로 오게 된다면) 아스날의 데니스 베르캄프처럼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구드욘슨이 맨유에게 이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고, 맨유팬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구드욘슨은 득점력과 기교를 동시에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볼튼(98~00), 첼시(00~06)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내성을 지닌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첼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06/07 시즌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바르샤의 주전 공격수였던 사무엘 에토의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고작 5골만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마이크 휘트로우의 구드욘슨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구드욘슨은 플레이를 연결할줄 알고, 골기회를 만들어내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일각에서는 그가 골을 충분히 기록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아스날 팬 중에는 베르캄프가 골을 많이 넣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분명 구드욘슨은 칸토나와 유사한 타입의 선수다."
현재 맨유의 분위기 상 구드욘슨이 마음만 바꾼다면 이적 실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토트넘과 에버턴이 앨런 스미스에 관심을 표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파르마가 주세페 로시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구드욘슨은 지난 25일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지만 나는 여기(바르셀로나)에 남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선 기자
사진=칸토나 타입의 선수로 평가받은 구드욘슨(중앙)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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