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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0골' 포항, 전남 상대 '화력쇼' 재점화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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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가공할 공격력으로 무장한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조준한다. 28일 홈구장 스틸야드로 전남을 불러들여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최근 2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다. 21일 K-리그 인천전에서는 4골을 뽑아냈고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뉴캐슬 제츠의 골문에 6골을 꽂아넣었다.
득점 루트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주포 데닐손과 스테보가 건재하고 조찬호, 유창현, 송창호 등 신예들도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2선의 김재성과 김기동은 물론 측면 자원인 최효진까지 공격 변속 기어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상대에 부담을 준다.
포항은 두 경기 대승의 기세를 몰아 전남전에서도 대량 득점을 노리고 있다.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조합을 구상 중이다.
수비라인도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 내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뒷심 부족’이 사라졌다. 최근 두 경기 동안 상대에 내준 실점은 1점에 불과하다.
반면 전남은 최근 K-리그 2경기 연속 1-3 패배를 당하며 수비라인에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나마 공격진에서 제 몫을 해주던 슈바와 웨슬리 모두 포항전에는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설상가상으로 전남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이천수의 해외 이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리그 순위 8위의 포항(승점 13점)과 6위 전남(승점 16점)의 승점차는 3점. 포항이 승리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포항으로서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앞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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