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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올라, 벤피카와 임대 협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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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잊혀진 천재’ 하비에르 사비올라(28, 레알 마드리드)가 명예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두 시즌 동안 16번 밖에 선발로 뛰지 못했던 사비올라는 벤피카 임대 이적을 꿈꾸고 있다. 사비올라의 에이전트 케이루가는 <레코르드>와의 인터뷰에서 “벤피카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우리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케이루가는 사비올라의 이적이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었다. 제2기 갈락티코 정책을 펼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레알에 사비올라의 자리가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하비에르는 레알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벤피카는 그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임대 이적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사비올라의 이적도 정기적인 출장을 위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클럽에 있더라도 뛸 수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케이루가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사비올라는 아직도 축구계에서 쓸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리베르 플라테와 유럽 무대에서 보여줬던 실력들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001년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축구계에 등장했던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행복한 날들을 보내지 못했다. AS모나코와 세비야 임대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그마저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리고 사비올라는 이제 09/10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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