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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현 2007-06-19 22:53:31
제        목   U-17 대표팀 박경훈 감독, “남은 가나전 반드시 승리해야”

한국 U-17 대표팀의 박경훈 감독이 8개국 친선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 감독과 U-17 대표팀은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개국대회 A조 2차전 아이티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U-17 대표팀은 아이티의 밀집수비에 막혀 후반 중반까지 고전했으나 후반 막판 배천석(포철공고)이 2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이티가 수비 형태를 갖추면서 후반 20분이 지날 때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과 가나가 1-1로 비기면서 양 팀 모두 1승 1무를 기록, 한국은 20일 가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3/4위전 또는 결승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가나는 상당히 강팀이다. 아이티보다는 훨씬 더 조직적이고,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난 팀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신중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우리로서는 비겨도 올라갈 수 없기에 가나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의 공식기자회견 전문.


-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 대해 평가해 달라.

일단 1승을 거둬서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아이티가 수비 형태를 갖추면서 경기를 하는 바람에 전반이 지나고 후반 20분이 지날 때까지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좋은 찬스에서의 패스 미스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등이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 이제 가나전이 남았는데, 반드시 승리해야만 3/4위전 또는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가나의 2경기를 봤는데, 역시 상당히 강팀이었다. 아이티보다는 훨씬 더 조직적이고,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난 팀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신중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4-4-2 시스템을 쓰고 있는데,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로서는 비겨도 올라갈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있기 때문에 가나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가나의 2경기를 지켜보면서 상대의 허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생각했다.

- 배천석이 2골을 터트렸는데.

배천석은 큰 키에 비해서 상당히 센스가 있고, 골고루 다 갖춘 선수이다. 브라질전에서는 좋은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2골을 넣어서 다행이다. 가나전에서도 골을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만 천석이의 단점은 너무 완벽하게 득점을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볼을 잡아서 골키퍼를 보고 슛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는 논스톱슛을 해야 하고...

- 이제 U-17 월드컵을 2달 남기고 있다. 현재의 팀 전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우리가 본선에서 붙을 팀들은 상당한 강팀들이다. 이제 정확하게 2달이 남았는데, 예전부터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남미나 유럽, 아프리카 팀들은 우리보다 개개인의 기량은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가 필요하다.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훈련도 더 많이 해야한다.


수원=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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