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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08 00:23:39
제        목   [리버풀-토트넘] 다이어 정신 쏙 빼놓네, 헤비메탈 리버풀의 압박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헤비메탈이 토트넘 홋스퍼를 흔들었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승부는 역시 치열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주고받은 양팀은 5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이 빅클럽에 강하고 안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행보를 이어갔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무패 행진을 멈추게 했던 종횡무진 뛰는 축구를 바탕으로 3위를 심심찮게 노리던 토트넘을 위협했다. 비록 마지막 순간 케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승리는 놓쳤으나 이전까지 내용은 확실히 잡았다.

리버풀은 예상치 못한 시간과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3분 만에 다이어의 실수를 틈타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승리를 완성했다. 상대 압박에 섣부른 패스를 시도한 것이 다이어의 실수였고 그대로 살라에게 일대일 기회를 헌납했다.

다이어가 흔들린 건 토트넘에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이어는 중원에서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적인 역할은 물론 공격으로 전개할 때는 센터백 사이에서 볼을 전개하는 빌드업의 핵심으로 활용된다. 다이어가 흔들리면 토트넘의 공수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리버풀의 달려드는 압박을 다이어가 이겨내지 못했다. 실수를 한 탓인지 위축이 된 다이어는 볼을 잡으면 다가오는 리버풀 압박에 백패스하기 바빴다. 다이어는 공수 흐름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휴식을 취하고 나선 후반 초반에도 아찔한 실수를 하며 불안감만 더했다.

다이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서 라인은 자연스럽게 내려갔고 델레 알리가 상당한 위치까지 내려와야 하는 악순환이 됐다. 여기에 센터백인 다빈손 산체스마저 리버풀 공격수들의 속도에 부담을 가졌는지 계속 뒤로 물러나면서 토트넘의 중추가 흔들리고 말았다.

그래도 토트넘은 후반 매서운 반격으로 빅터 완야마의 동점골과 경기 막바지 해리 케인의 EPL 100호골이 완성되면서 가까스로 리버풀 원정서 값진 승점을 따냈다. 그러나 다이어가 흔들린 부분은 경쟁팀들에게 공략 힌트를 주는 것과 같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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