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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1-28 20:33:36
제        목   '영웅의 귀환' 베트남 박항서호, 금의환향 카퍼레이드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쓴 박항서호가 수만명의 자국팬들 응원을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아깝게 1-2로 패했다.

염원하던 아시아 정상의 꿈은 물건너갔지만 베트남이 보여준 행보는 하나의 동화였다. 베트남은 아시아 축구에서도 변방으로 취급받는다. 연령대 대표팀을 통틀어 AFC 주관 대회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으면서도 호주, 이라크, 카타르를 제압한 힘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었다.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베트남을 바꾼 건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를 비롯한 한국인 지도자들이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고취시키며 아시아 무대서 뚜렷한 업적을 냈다. 8강부터 결승까지 연장 승부를 펼치면서도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힘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언더독의 반란에 베트남은 축구 열기에 휩싸였다. 박항서호의 선전에 베트남 정부와 기업도 성과를 인정했다. 베트남 당국은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 훈장을 수여했고 선수들에게도 1급 훈장을 내렸다.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은 1~3급까지로 3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베트남의 기업들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격려금을 다수 내놓으면서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에 보답했다.  

베트남 축구팬들도 경기마다 길거리에 나와 베트남 국기를 들고 응원하며 빨간 물결을 이뤘다. 비록 우승컵과 함께 돌아온 건 아니지만 박항서호의 귀국 현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며 큰 박수를 건넸다. 도착한 베트남 선수단은 2층 버스에 올라 공항부터 하노이 시내를 관통하는 카퍼레이드를 했다.

베트남 언론 '봉다플러스'는 28일 오후 "수만명의 베트남 축구팬들이 베트남 대표팀이 귀국을 기다리며 따뜻하게 환대했다. 팬들은 노이 바이 국제공항을 환호와 베트남 국기로 뒤덮었고 영웅들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언론 'PLO'는 "박항서 감독은 환영인파의 꽃목걸이에도 웃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결승전 마지막에 내준 실점에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BOND DA+, P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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