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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3-14 00:14:01
제        목   [울산-상하이] 울산은 결국 헐크를 제어하지 못했다



[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패배했다. 헐크의 유려한 개인기 한 번에 득점을 내줬다. 점유율과 득점 찬스가 많았던 울산에 너무 뼈아프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4차전 상하이 상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은 F조 1위 상하이를 잡고 선두 도약을 노렸지만 패배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택했다. 4-1-4-1 시스템에 오르샤와 김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도요다에게 득점을 맡겼다. 리그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비축한 박주호는 중앙을 오가며 빌드업에 가담했다.

울산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오르샤와 박주호가 원투 패스로 상하이 상강의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김인성도 넓게 벌려 상하이 상강 수비를 분산시켰고, 전반 16분 골키퍼까지 제치는 대범함을 보였다.

오르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오르샤는 측면과 2선을 오가며 울산 화력을 지원했다. 집중 견제가 들어오자 빠른 크로스로 화력을 지원했고, 전반 39분에 김인성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상하이 상강 공격 패턴은 헐크와 오스카였다. 오스카가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시선을 끌면 다른 동료들이 침투했다. 헐크는 측면에서 거리를 가리지 않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초반 엘케손, 오스카, 헐크, 류웬준이 전방 압박에 가담했다. 세트피스 키커는 오스카였다. 오스카는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보였다. 헐크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울산 골문을 겨냥했다.

울산은 전반전 높은 볼 점유율과 적극적인 수비로 오스카와 헐크를 묶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결국 울산은 헐크를 제어하지 못했다. 측면에서 볼을 받은 헐크가 유려한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를 흔들었고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다.

땅볼 크로스는 울산의 실점이 됐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엘케손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헐크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한 한 번의 순간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스카도 상하이 선제골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노렸다.

헐크는 울산의 경계 대상 1순위였다. 조별리그 3차전 상하이 원정에서 위협적인 슈팅과 드리블로 울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리차드도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울산은 결국 헐크 제어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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