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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2-22 00:27:53
제        목   [수원-가시마] 실수가 아쉬운 서정원, "약이 될 패배다"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연승의 분위기가 아쉽게 꺾였다. 수원 삼성이 안방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2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시마에 1-2로 패했다.

서 감독은 "홈에서 이겼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 오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공격도 바꿀 수 있는 흐름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가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나왔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개선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서 감독이 따라붙을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고 말한 건 전반 23분 장면이다. 바그닝요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데얀이 나섰지만 권순태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면서 실축했다. 서 감독은 "페널티킥이 또 나오면 데얀, 염기훈과 같은 좋은 키커들이 있다.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차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데얀이 다시 찰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아쉬움이 큰 결과다. 수원은 가시마를 상대로 연승을 노렸다. 대대적인 외국인 선수 개편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수원은 앞서 치른 ACL 플레이오프, 시드니FC 원정경기서 공격력을 폭발하며 큰 기대감을 안겼다. 가시마전까지 공격진의 좋은 컨디션을 통해 승리를 노렸지만 가시마에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간 끝에 패배로 막을 내렸다.

데얀이 침묵하면서 끝내 패한 만큼 수원은 데얀 이외의 공격 루트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그러나 서 감독은 "우리 공격수들이 상대를 농락할 기량은 충분하다. 오늘도 데얀에게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 바그닝요도 득점을 올릴 기회가 분명히 있었다"며 "우리 흐름에 골을 뽑아냈다면 경기 양상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텐데 살리지 못한 거싱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경기 전부터 가시마 공격수들의 침투를 경계했다. 그러나 2골 모두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시마 공격수 가나자키 무를 놓친 것이 빌미가 됐다. 서 감독도 "실점 장면 모두 우리 수비 숫자가 많고 정비된 상태서 허용했다. 상대 침투에 의해 수비가 뚫린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홈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겠다는 생각에 가득찼다. 서 감독은 "가시마 원정을 떠날 때는 설욕을 해야 한다. 우리 실수에 의한 문제가 나왔는데 빨리 개선한다면 가시마 원정서 이길 수 있다"며 "수원을 이끌면서 일본 원정에서 패한 경험이 없다.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개막을 앞두고 당한 일격에 서 감독은 "올 시즌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의 반 이상인데 초반 일정때문에 동계훈련을 만족할 만큼 하지 못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색깔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잘 녹여질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거울 삼아 K리그 개막에 있어 약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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