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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1-20 01:33:00
제        목   [전북-수원] ‘리빙 레전드’ 이동국, 9년 연속 10골 작렬… 마지막 미션마저 달성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슈퍼맨’ 이동국(38, 전북 현대)이 올 시즌 자신에게 남았던 마지막 미션마저 완수했다. 바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이동국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전반 41분 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수원 골대 왼쪽에서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10골을 넣은 이동국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9년 연속 10골 이상 득점한 선수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데얀(FC서울)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나 2014~2015년에 K리그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연속성에서 차이가 있다.

이동국의 전북에 입단한 2009년 22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프로 데뷔 시즌이었던 1998년에도 11골을 넣었지만 2008년까지는 부상, 해외 진출, 군입대 등으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전북에서 그는 자신의 득점력을 만개했다. 2010년 13골, 2011년 16골에 이어 2012년에는 26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이 불안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주로 교체 선수로 기용했다. 김신욱, 에두 등 수준급 공격수들이 있는 가운데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운용이었다.

이동국은 시즌 초 조커 역할에 적응을 못했다. 부상도 겹쳐 경기에 나서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첫 골도 5월 6일 대구FC전에서 나왔다. 이후에도 득점포는 침묵했다.

그렇지만 이동국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되살아났다. 제한된 출전시간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냈다. 꾸준히 골을 터뜨렸다. 특유의 몰아치기도 다시 나왔다. 10월 22일 강원FC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망의 10골을 채웠다.

이동국은 올해로 전북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양측은 조만간 재계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년 연속 두 자릿수에 도전하는 이동국을 볼 수 있다.

▲ 2009년 이후 연도별 이동국 기록
2009년 32경기 22득점 0도움
2010년 30경기 13득점 3도움
2011년 29경기 16득점 15도움
2012년 40경기 26득점 6도움
2013년 30경기 13득점 2도움
2014년 31경기 13득점 6도움
2015년 33경기 13득점 5도움
2016년 27경기 12득점 0도움
2017년 30경기 10득점 5도움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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