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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7-11-11 00:43:23
제        목   [한국-콜롬비아] 장현수-권경원 첫 호흡, '7실점' 악몽 사라졌다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지난 10월 신태용호의 모습은 악몽이었다. 유럽 원정에 나섰다가 7실점을 하는 허술한 수비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불과 한 달 만에 악몽서 깨어났다. 신태용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무실점을 달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1분과 후반 15분 연속골을 책임진 손흥민의 결정력이 콜롬비아 침몰의 힘이었다.

신태용호는 날카로웠다. 그동안 대표팀에 익숙하지 않던 4-4-2 카드를 들고 나온 한국은 낯설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려 이근호와 투톱 호흡을 맞추게 한 선택은 탁월했다. 신 감독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서 힌트를 얻은 경기 운영은 확실히 기존과 달랐다. 그동안 점유율에 얽매였던 생각서 탈피해 강팀을 맞아 강한 압박과 수비적인 태세로 경기를 풀었다. 대신 볼을 잡으면 확실하게 빨라졌다.

최전방에서 활동폭이 넓고 스피드가 좋은 이근호의 움직임에 따라 공격 방향이 설정됐다. 주로 오른쪽에서 최철순, 권창훈, 고요한과 공격을 이끈 이근호에 콜롬비아 수비가 시선을 뺏기면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해 해결하는 양상이었다.

공격이 확실한 방향성을 찾은 것과 더불어 뒷문도 한결 짜임새가 좋아졌다. 러시아와 모로코에 7골을 헌납하던 변형 스리백을 버리니 안정감이 생겼다. 그동안 포어 리베로나 수비형 미드필더, 심지어 풀백으로 뛰며 다양한 비판을 들었던 장현수가 수비만 하니 철벽이 됐다. 권경원도 신태용호 출범 이후 꾸준하게 발탁되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

장현수와 권경원이 대표팀서 처음 보여준 호흡은 인상적이었다. 후반 비록 세트피스서 실점했지만 이전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다. 확실한 카드를 확인하면서 이제 수비진도 돌아올 김민재와 함께 주전 경쟁이 시작될 모습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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