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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2-02 22:46:27
제        목   [인터뷰] 최영준의 바람 “전북 잡고 상까지 탄다면, 최고의 한 해”



[스포탈코리아=함안] 박대성 기자= "사실 작년에 정말 아쉬웠어요. K리그2 베스트11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올해는 기회가 없을 줄 알았죠. 그런데 다시 왔어요. 막상 기회가 오니까 욕심이 나네요. 전북전은 또 다른 동기부여입니다."

2018년이 서서히 저물고, K리그1도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일찍이 우승과 준우승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와 경남FC가 전주성에서 격돌한다. 경남 부주장 최영준의 동기부여도 어느 때 보다 남다르다.

경남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과 경남은 최종전 전에 순위를 확정했다. 전북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승격 팀 경남은 쟁쟁한 팀을 넘고 2위를 기록했다.

경남의 마법 같은 행진에는 최영준이 있었다. 주장 배기종이 없을 땐, 부주장으로 그라운드의 사령관이 됐다. 많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경남 허리를 지배했고, 간헐적인 역습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힘든 순간도 있었다. 전반기 안방에서 전북에 완패하자 분위기가 차갑게 굳었다. 최영준은 동료들을 독려하며 분위기 반등에 앞장섰다. “많은 노력은 하지 않았다. 동료들과 똑같이 준비했다. 월드컵 휴식기가 큰 행운이었다. 재정비할 시간이 많았다”고 웃었지만 부주장 무게는 노력 없이 견딜 수 없다.

경남은 월드컵 휴식 후 보란듯이 반등했다.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K리그1 팀을 하나씩 제압했다. 결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과 준우승.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기적이다. 기업 구단에 비해 재정과 스쿼드가 힘든데 우리가 해냈다.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며 누구보다 기뻐한 최영준이다.

물론 전북, 울산, 포항 등과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쉽게 패하지 않았고 승점을 1점이라도 가져왔다. 최영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기업 구단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리그 2위다. 아쉬운 순간도 있지만 비등비등하게 잘했다”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말했다.

경남의 2018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하지만 최영준이 바라는 한 가지가 더 있었다. K리그1 베스트11이다. 지난해, K리그1 승격 공신이었지만 K리그2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아 고개를 떨궜다. 내색은 안 했지만 속으로는 못 내 아쉬웠다. 올해는 반드시 베스트11에 들고 싶을 것이다.

“K리그1 베스트11이 욕심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당연하다”였다. 이어 “작년에 정말 아쉬웠다. 베스트11에 포함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올해는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왔다. 기회가 오니까 욕심이 난다. 베스트11은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내년에 기회가 있을지 알 수 없다”며 털어놨다.

K리그1 시상식은 전북과의 최종전이 끝난 하루 뒤에 열린다.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져 동기부여는 더 크다. 전주성에서 전북을 잡고 K리그1 베스트11에 포함되고 싶단 각오다. “또 동기부여가 생겼네요”라는 최영준의 눈빛이 모든 것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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