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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11-06 00:21:47
제        목   벤투 감독, 희비 갈린 이청용-이승우 “팀 활약과 경험 차이”(일문일답)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장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호주 원정 필승을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호주(17일), 우즈베키스탄(20일)과 맞대결에 나설 25명 공개했다.

지난 9월부터 한국을 지휘한 벤투 감독은 부임 세 달째에 접어들었다. 네 차례 A매치에서 2승 2무로 순항 중이다. 이번 명단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다. 본인 축구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를 직접 선정했다.

발표 전 관심사는 두 가지였다. 우선,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정지와 벌금 3,000만 원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의 대체자다. 벤투 감독은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 자원”이라고 장현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신뢰를 보냈지만,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벤투 감독은 장현수와 관련해 “장현수는 다른 이유로 제외됐다. 몇 가지 말씀 드리겠다. 우선, 공정위원회에서 내린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 물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력 손실이라 생각한다. 이 선수가 가진 기술적, 전술적 이해도와 경험적인 면이 우리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안타깝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적어도 이전 두 번 소집 때 보여준 모습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실수한 것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됐지만, 본인의 프로 생활과 개인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장현수 대체자로 권경원(텐진 취안젠)을 낙점했다. 권경원은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과거 대표팀 승선 경험이 있다.

두 번째는 이번 호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까였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VfL 보훔) 불러들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던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 새 둥지를 틀었고, 최근 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다.

10월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일본 J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SV), 박주호(울산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현대), 조현우(대구FC) 등이 승선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문환(부산 아이파크)과 황인범(대전 시티즌)도 뽑혔다.




▲ 아래는 벤투 감독 일문일답
- 9, 10월과 명단에 다소 변화가 있다.
손흥민, 이재성, 기성용, 이승우 등은 각기 다른 이유로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구단과 협의된 사항이 있어 발탁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개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체 선수를 염두한 후 제외했다. 이재성은 긴 시간 뛰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쉬었다가 최근 소속팀에서 복귀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 장현수가 징계를 받았다.
장현수는 다른 이유로 제외됐다. 몇 가지 말씀 드리겠다. 우선, 공정위원회에서 내린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결정을 따라야 한다. 물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전력 손실이다. 이 선수가 가진 기술적, 전술적 이해도와 경험적인 면이 우리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안타깝다. 개인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적어도 이전 두 번 소집 때 보여준 모습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실수한 것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됐지만, 본인의 프로 생활과 개인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 처음에 장현수 징계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다.
나는 어디에서든 단체나 조직이 내린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배웠다. 문화와 환경이 모두 같을 수 없다.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 큰 손실은 분명하다. 지난 4경기를 통해 장현수는 현재와 미래에 분명 도움 줄 선수로 봤다. 대안을 잘 찾아야 한다.

- 이승우가 빠졌다.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흡하다. 이전에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대표팀에 필요하다면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의 경우 출전 문제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같은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하다. 동일 포지션에 능력이 좋고 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다. 경험이 많은 몇몇 선수도 있다. 추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지켜보겠다.

- 이청용 발탁 배경은?
이청용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본인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았고 출전도 많이 했다. 이전부터 관찰했다. 가진 능력이 있다. 그런 것들을 보고 발탁했다.

- 이청용을 이전부터 관찰했다고 밝혔다. 1, 2기에 승선 못했던 이유가 있나?
시즌 시작 후 활약이 늘어났다. 우리가 조금 더 관심 있게 지켜봤다. 당연히 선발할 수 있는 선수 리스트에 포함됐다. 선수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었고, 언젠가 도움이 될 거로 판단했다. 본격적으로 논의 후 내린 결정이다.

- 기성용은 아시안컵 이후 은퇴를 고려한 결정인가?
기성용과 이야기를 나눠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 선수가 빠졌을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해야 한다. 그 누구와도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은퇴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적 없다. 당장 아시안컵 외에도 우리에게 찾아올 월드컵 예선, 앞으로 과정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소집할 것이다. 기성용은 우리팀의 중요한 자원이다.

- 전남 이유현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유현은 지난해 열린 U-20 월드컵을 통해 알게 됐다. 전남에서 오른쪽 윙으로 많이 출전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분류해 실험할 계획이다.

- 이유현, 나상호, 김정민 등 유망주들을 소집한 의도는?
세 선수는 연령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정민은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나 큰 대회를 앞두고 관찰하려는 대상에 포함돼있다. 이번 기회에 확인하고 싶었다. 많은 선수를 주시하고 있는데 가깝게 지내며 평가하고 싶다.

- 기존 장현수의 임무를 누구에게 부여할 것인가?
장현수의 부재에도 불구 팀 플레이 스타일이나 기본 철학을 바꾸지 않겠다.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중앙 수비수 중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장현수와 같은 플레이를 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선수마다 능력이 있다.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 특징에 맞게 적용하겠다.

- 이례적으로 원정 평가전이다.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겠다. 우리가 원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할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사이에 쉴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이다. 얼마나 잘 추슬러 두 번째 경기에 임하느냐가 관건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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