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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news 2018-09-28 15:07:23
제        목   [현지 단독 인터뷰] 빛나는 황의조, 손흥민과의 콤비 플레이 약속하다



[스포탈코리아=스이타(일본)] 김성진 기자= 갓의조! 빛의조!

한국 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수많은 팬들이 황의조(26, 감바 오사카)를 향해 보낸 찬사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총 9골을 몰아치며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이제는 박주영 이후 끊긴 A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거센 압박, 부담과 싸워야만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가 성남FC에서 사제지간이었던 인연을 놓고 일부 악성 팬들이 인맥 운운한 것이다.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선발할 권리가 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가 필요해서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황의조는 그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금메달을 선사했다. 황의조는 근거 없는 비난을 실력으로 이겨냈다.

그리고 황의조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선발된 만큼, 국가대표로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 또한 소속팀 감바가 J1리그에서 17위로 강등권에 머물러있어 감바를 구해야 한다.

아직 아시안게임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마음을 다시 잡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스포탈코리아’는 황의조를 감바의 홈경기장인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만나 그의 다부진 각오를 들었다.




- 너무 좋은 2018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예상했는가?
생각도 못했다. 선수는 준비가 당연하지만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목표가 너무 뚜렷한 대회였고, 모든 선수와 감독님, 코칭스태프가 부담을 느꼈다.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 기뻤다.

- 아시안게임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아시안게임이 큰 전환점이 됐다. 아시안게임은 어땠는가?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지면서 다시 돌아보고 다시 정신차리라는 신의 계시라 생각하며 정비했다. 그 패배로 정말 힘든 길을 갔는데, 힘든 여정을 택한 것도 우리였다. 이겨가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생기고 팀도 뭉치는 계기가 됐다.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좋은 마무리를 하고 경험을 쌓은 대회였다.

- 손흥민과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아시안게임 때 넣은 9골 중 손흥민의 지분도 상당수 있는데?
흥민이가 뛰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내게 기회가 왔다. 흥민이가 좋은 패스와 움직임으로 내게 공간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다. 흥민이에게 도움 받아서 고마웠다. A대표팀에서도 서로 스타일을 잘 아니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흥민이에게 잘 맞춰야 할 것이다.

- 대회를 앞두고 일부 악성 팬들이 인맥 축구 운운하면서 비난을 했다.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주위와 연락도 안 하고 운동에만 집중했다. J1리그에서 득점 페이스 좋아서 이를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나를 믿고 선택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해 묵묵히 준비했다.

-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던 계기는?
J1리그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첫 경기부터 골을 넣어 마음의 부담을 덜고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나와 흥민이, (조)현우 형을 믿고 따를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최전방에서 기회가 생기면 골을 넣겠다고 했다. 내가 앞에서 결정하면 팀이 편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 김학범 감독은 본인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튀려고 하지 말고, 후배들과 어우러지면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 나도 감독님 스타일 아니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 결승전 때 감바 동료인 하츠세 료를 만났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같은 호텔이었는데 준결승을 앞두고 꼭 이겨서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다. 우리와 일본 모두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같았다. 결승에서 만나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만나니 느낌이 새로웠다. 소속팀 동료를 국가대표 경기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지 않은가? 경기 끝나고 고생했다고 말을 건넸다. 감바에 돌아오니 축하한다고 했다.

감바에서 황의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재석은 “일본인이 한국 응원하는 것을 처음 봤다. 여기 오사카 근처에서는 아시안게임 때 황의조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 9월 A매치에도 출전했다. 아시안게임 활약 덕에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좋은 페이스와 컨디션을 이어가고 벤투 감독님께서 원하는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다. 득점도 해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표팀은 선수에게 꿈이다.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 10월 A매치에 발탁된다면 최전방 공격수로서 벤투 감독에게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되는데?
소집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 A매치에서는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좀 더 골을 넣고 싶다.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을 돕는 것이 내가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9월 A매치에 많은 팬들께서 찾아 주셨는데 10월에 A매치에도 찾아 주셨으면 한다. 9월 A매치가 매진됐을 때 선수들 모두 놀랐다. 다들 축구가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것을 아니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했다.

- 벤투 감독의 지도를 경험했는데 어떤 특징이 있었나?
철학이 확실하시다. 워낙 세세하게 가르쳐 주시기도 한다. 내가 주로 오른발 슈팅을 하는데 감독님께서 왼발로도 하라고 말씀하셨다. 선수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고 얘기해 주신다.




- 감바의 활약도 중요하다. 현재 J1리그 11골이다. 최근 2경기 연속골에 너무 좋은 페이스다.
팀 성적이 안 좋은데 아시안게임을 보내줬다. 그렇기에 더욱 책임감이 있다. 미야모토 츠네야스 감독님께서도 많은 배려를 해 주신다. 감사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 J1리그에서 많은 골이 터지고 있는 비결은?
동계훈련인 것 같다 동계훈련을 같이 하고 지난해 여름에 와서 반년 동안 선수들과 지낸 것도 값졌다. 서로 스타일을 알게 됐고 동계훈련을 하면서 좋아졌다. 감바가 강등권을 벗어나려면 수비가 중요하다. 하지만 난 공격수이니 골을 꾸준히 넣어야 한다.




- 감바에 온 뒤 오재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당연하다. 감바에 온 지 1년 조금 넘었다. 지난해 시즌 중간에 왔는데 일본어도 모르고 어디가 어딘지도 전혀 몰랐다. 낯선 환경에서 도전하는 입장이라 걱정했다. 같은 팀에 한국 선수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안심했다. 재석 형 도움을 받아 빠르게 적응했다. 일본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게 됐고 지금의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축구인생이 달라질 것 같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유럽 진출은?
꿈을 갖고 있다.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감바의 잔류가 우선이다. 올 시즌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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